[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오는 17일부터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75세 이상(2024년 기준 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고령 운전자 표지’를 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어르신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 사전 예방 및 운전 중 서로 배려하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됐다.
고령 운전자 표지는 고령자 운전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스티커로 앞면은 ‘어르신 운전중’이란 문구가 반사지에 인쇄돼 있으며 뒷면은 고무자석 형태로 제작해 차량 후면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보령시는 알림 표지 부착 시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후면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어 관련 교통사고를 9%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타 고령 운전자 표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주민등록 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 추세"라며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서로 배려하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시책을 적극 도입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사업 또한 진행 중이며 운전면허 반납 시 70~74세의 경우 75세 도달 전까지 매년 1회 현금 15만 원을 지급하고, 75세 이상의 경우에는 1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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