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 드론실증도시 선정 및 상용화 서비스 구축에 따라 드론 배송을 활용한 이색 체험행사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14일 공주시에 따르면 시와 드론 전문기업 가이온, 공주시 공공배달앱 ‘휘파람’, 세종사이버대학 유통물류학과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스마트 물류 배송과 물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국민 보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문화와 함께하는 공원 드론 배송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명 ‘하늘에서 체험 상품이 내려요’ 체험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공주 한옥마을 연못광장 앞에서 숙박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관광객이 많은 시간대를 고려해 11일과 12일에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했다.
체험객은 이날 공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문화유산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기에 앞서 공예품 재료를 드론으로 배송받는 체험을 했다.
체험객이 재료를 선택하면 드론이 공주산성시장 상가에서 한옥마을 행사장까지 1.6km를 날아 목적지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했다. 드론 배송 모습을 관제센터에서 직접 관람하는 기회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25일에는 12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간식 배송, 코딩 로봇, 코딩 드론 체험 등 특별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공주의 문화를 체험하고 동시에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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