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이상 기후·때 이른 추석에 판로 잃은 지역 농가 돕기 나서


가평휴게소와 협업…이달 말까지 ‘찾아가는 로컬푸드 매장’ 운영

가평군과 SPC삼립 관계자들이 가평휴게소 로컬푸드 장터를 찾를 찾은 휴게소 이용자들에게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가평군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이상 기후와 때 이른 추석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농가를 위해 10월 말까지 가평휴게소에서 로컬푸드 장터를 운영한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한 달간 진행되고 있는 ‘가평군 찾아가는 로컬푸드 매장’은 가평군과 가평휴게소 운영사인 SPC삼립이 협력해 마련됐다. 가평군은 지역 농가와 기업의 상생을 도모하고 우수한 가평 로컬푸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가평군은 유동인구가 많은 휴게소에서 로컬푸드 장터를 운영함으로써 가평 농산물의 전국적 홍보와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산물 판매 활성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지역 내 농가들은 유례없는 무더위로 인해 농산물의 상품성이 떨어지고 게다가 추석이 빨리 오면서 농작물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평군과 SPC삼립은 "이번 장터가 판로부진으로 근심에 빠진 농가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관계를 지속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고온 피해를 입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가평군농협과 함께 지난 9월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못난이 로컬푸드 직거래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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