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곡성=이병석 기자] 가을동화 실사판이다. '한국의 토스카나'로 불리는 동화 같은 정원이다.
13일 10만㎡ 규모의 전남 곡성 ‘동화정원’에 백일홍을 비롯해 메밀꽃, 황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람에 일렁이는 꽃물결은 아름답다 못해 몽환적이다.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꼽히는 이곳에서 지난한 무더위에 헝클어진 심신을 달래보자.
선선한 듯 쌀쌀한, 완연한 가을날에 ‘인생사진’도 남겨보고 일상의 번잡한 마음도 두고 오자.
지난해 가을날 호밀밭에서는 강원석 시인과 김희진 가수가 매혹적인 영상을 남겨 유명세를 치른 곳이다.
엊그제는 ‘정흠밴드’가 동화정원을 찾아 가을빛 추억을 얹어 놓았다.
눈부신 가을은 짧다. 꽃이 지기 전에, 겨울이 오기 전에 동화정원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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