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19일 ‘제1회 전곡돌잔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의 기존 행사를 재구성해 새로운 축제 브랜딩을 선보이는 첫 번째 자리로 도민에 색다른 선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체험 부스는 박물관이 그동안 연구하고 수집한 학술자료를 토대로 참여자가 선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사 벽화 그리기, 채집하기, 뿔 새기기, 가죽 주머니 만들기, 반달돌칼로 수확하기, 갈돌-갈판으로 커피갈기 등 선사인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해보며 재미와 함께 당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선사 아뜰리에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석기 제작, 불 피우기 등 선사시대 사람들의 기술을 그대로 복원하여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독일 쉐닝겐 연구 박물관의 특별 부스가 열린다. 쉐닝겐 유적은 30만 년 전 중기 구석기시대 나무 창이 원형에 가깝게 발견되어 큰 주목을 받은 유적으로 현재까지 발굴과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독일팀은 쉐닝겐 창(복제)과 AR체험, 선사 타투, 사냥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도자박물관은 선사시대 그릇 만들기, 토기를 사용한 요리 등 그릇과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중을 위한 고고학 강연회도 열린다. Henning Haßmann 관장(독일 쉐닝겐 연구박물관), 배기동 전 관장(국립중앙박물관), 신영호 관장(국립부여박물관)의 강연을 들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고고학과 친해질 수 있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대중고고학회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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