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홍나영 의원이 11일 제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원도시를 통한 세종형 새마을운동으로 도시를 발전시키자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시행에 꼭 필요한 예산이 전액 삭감 의결된 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무산된 결정에 대해 세종시의 긍정적 변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사태 이후 재정 압박과 더불어 더욱 엄격해진 국제 승인을 받는 기획재정부도 정부예산에 77억 원을 반영시켰다"며 "이는 정부도 사업의 잠재력과 경제성, 효과성을 인정했다는 것인데 세종시의회가 인정할 수 없다고 한 것은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한 의원은 호소하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시장님께 ‘오만과 독선’이라고 윽박지르는 등 공무원들이 밤낮으로 연구기관 등을 뛰어다니며면서 피땀으로 일궈낸 국가 고시에 합격증을 받고도 '민생을 생각하라'며 백지화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역설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는 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호수공원 등 전국 최고의 녹지율을 갖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통하여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종시가 세계 속의 정원도시로서 그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을 유치하고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기업이 자리를 잡고 활동할 수 있도록 상가공실 해소를 통해 자영업자가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역동적 환경을 조성하려면 관광자원과 같은 도시 기반적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 의원은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시민 주도형 생활환경 정비, 마을빈집 정비 등의 활동으로 세종시 전역을 아름다운 마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세종형 새마을운동으로 기후위기에도 대비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며 "박람회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다시 한번 호소하며 새마을운동의 성공 신화처럼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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