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 화성 동탄 일대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식 명칭은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이다.

중기부는 벤처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거나 집적한 지역에 인프라를 지원해 협업형 한국형 벤처지구 조성을 목표로 2000년부터 벤처기업 입지 지원을 위해 벤처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50%, 35% 감면받고, 개발부담금 등도 면제받는다.

벤처촉진지구는 전체 중소기업의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하고, 대학‧연구기관과 기반 시설 입지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모두 1677개의 벤처기업이 있고,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영천동, 방교동, 오산동, 석우동, 봉담읍 일대에만 433개의 벤처기업이 있다. 전체 중소기업 가운데 벤처기업은 18.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지구 안에 화성시창업지원플랫폼, 동탄소공인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화성 카이스트-사이언스 허브 등 창업·벤처지원기관과, 연구기관 4곳, 벤처기업 부설연구소 164곳, 대학 2곳(수원대, 협성대) 등이 있다.

이와 함께 SRT와 GTX-A가 정차하는 동탄역, 전철 1호선 서동탄역,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27개 노선의 광역버스 등의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기업은행 등 40여 곳의 금융기관이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시 전략산업과 벤처지구를 결합해 첨단 클러스터 혁신지구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동탄 일대를 벤처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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