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에 "광주의 힘 느낀다"


5·18 다룬 '소년이 온다', 5월 정신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

강기정 광주시장 페이스북 캡쳐./광주시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0일 광주 출신 한강(54)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과 관련, "대단하다. 가슴이 뜨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 작가는 북구 중흥동에서 태어나 효동초등학교를 다녔다"며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컫는 '맨부커상'을 받았을 때도 감동이었는데,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고 축하했다.

또 "광주로서는 '소년이 온다'로 5월 정신을 세계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적이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강 작가는 2014년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펴내 광주의 아픔을 알렸다.

광주비엔날레와 인연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지금 열리고 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전시 주제인 '판소리-모두의 울림'과 전시관 명칭인 '부딪침소리, 겹침소리, 처음소리'를 의역해 줬다"며 "개막식에서 선보인 판소리 공연 3곡도 작사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끝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서 광주의 힘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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