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 건축기획 시범사업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서 추진


연천군 백학면에 북부특화 교육훈련관 등 4개동 건설…건축물 품질 향상 등 기대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연천군에 건립되는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를 건축기획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각 사업부서의 사업 설계 전 사업계획과 예측 가능한 문제점 등을 사전 검토해 품질 향상 등을 추진하는 곳이다. 기존에는 각 사업부서가 건축기획한 뒤 사전 검토를 진행했는데, 보다 빠르고 꼼꼼한 설계를 위해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직접 사업 건축기획을 대행한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은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다. 2029년까지 총사업비 493억 원을 투입해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원 21만 2541㎡ 부지에 북부특화 교육훈련관, 기초교육훈련관, 생활복지관, 도민 안전캠프 등 4개동으로 건설한다.

이는 지난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 이후 도 직속기관의 첫 분원 사례로, 지난달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 계획 발표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11월 말까지 북부캠퍼스의 건축기획을 직접 수립한다. 도는 공공건설지원센터에서 건축기획을 수행하면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사업계획 사전검토가 면제돼 사업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내실있는 사업추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이 경기북부 대개발의 초석이 된다는 생각으로 건축기획을 정성껏 수행하겠다"며 "경기북부 도민들과 소방관들이 모두 만족하며 자부심을 갖고 미래확장가능성도 갖춘 공공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경기도, 시군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비 1억 원 이상 건설공사와 설계비 1억 원 이상 건축공사의 사업계획, 대상부지 적정성, 주변과 연계성, 예측 가능한 문제점 등을 관련 전문가들이 사전 검토하고 지원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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