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곳곳이 ‘책 읽는 부천’…페스티벌·전시 등 풍성


북 페스티벌·놀러나온 도서관·특별전시 개최, 도서관 인프라 확충

지난 9월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음악이 흐르는 북피크닉’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일상 속 책 읽는 기회와 즐거움, ‘책 읽는 도시’의 시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10일 밝혔다.

부천시 도서관사업단은 10일 시정 브리핑에서 △제24회 부천 북 페스티벌·놀러나온 도서관 운영 △별빛마루도서관 특별 전시회 개최 △심곡도서관 리모델링 △소사칙칙폭폭작은도서관 개관 등 하반기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시는 오는 26~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제24회 부천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럭키 Booky 부천 책 축제’를 슬로건으로 최은영 작가(소설 ‘밝은 밤’ 저자) 북 콘서트, 어린이 국악 마술극, 북 스탬프투어 책크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6~2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제24회 부천 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부천시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북 캠핑존, 책놀이존, 어린이 캠핑놀이존 등을 구성하고, 다채로운 체험·이벤트와 함께 운영한다.

시는 시민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서관 이용을 위해 인프라 확장 및 내실화에 나선다. 부천 최초 시립도서관인 심곡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5월 재개관이 목표다.

서해선·1호선 소사역 내 칙칙폭폭작은도서관도 준비 중이다. 7호선 상동역·신중동역에 이어 부천시에서는 세 번째, 서해선 역사에는 처음 구축하는 지하철 역사 내 작은 도서관이다.

2027년 하반기 삼양홀딩스 부지 내 공공기여로 건립 중인 도서관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혜정 도서관사업단장은 "시민이 생활 곳곳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누구나 지역 격차 없이 지식·정보·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의 변신과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시민이 다양한 사회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독서와 문해력 기반의 독서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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