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에 실버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또 하나의 카페가 탄생했다. 광명시는 광명시니어클럽의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10일 평생학습원에 시니어카페 ‘레포소(Reposo);쉼’을 개소했다.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인 광명시니어클럽은 지난 6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24년 노인일자리 시장형 초기투자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6800만 원을 지원받아, 평생학습원 1층 도란도란 쉼터 일부 공간을 카페로 리모델링했다.
카페는 노인 18명이 3개 조로 나뉘어 평일 9~19시, 토요일 10~16시 운영된다. 카페 운영 수익금은 인건비와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카페는 공정무역 초콜릿을 사용한 코코아를 판매하며 지역사회에 착한 소비를 알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이 카페가 어르신들의 인생2막이 펼쳐지고, 이름처럼 모두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2024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3300명 중 1058명의 일자리는 광명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GS시니어 동행편의점, 야채클럽, 샐러디아 철산점, 인생플러스센터 카페20과 같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