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중구 상인들 "0시 축제 정쟁화 그만"


장철민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단체로 '항의'
상인들 "0시 축제 폐지 시도, 상인들 생존권 위협"

대전 동구와 중구의 상인들이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대전 0시 축제 정쟁화 중단을 촉구했다. / 독자 제공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동구와 중구의 상인들이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에게 "0시 축제 정쟁화를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대흥동 상점가 상인회·건어물상점가 상인회 회원 30여 명은 10일 오전 장철민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대전시 동구와 중구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시장상인을 대표하는 상인 대표로서 더 나아가 대전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시민의 대표로서 장철민 국회의원의 0시 축제 비판에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을 넘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0시 축제는 동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수많은 상인들에게 경제적인 활력을 불어 넣는 중요한 축제"라고 설명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더 많은 고객들이 시장을 찾아 우리는 매출 증가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었다"며 "0시 축제가 지방재정 낭비라는 비판에 대해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상인들은 "0시 축제가 지방재정 낭비라는 비판에 우리 상인들은 현실적인 목소리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본다"며 "0시 축제는 우리 상인들의 먹고 사는 문제로 정쟁으로 끌어들이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0시 축제를 폐지하려는 장철민 의원은 우리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기에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구, 중구의 소상공인 및 우리 지역의 자영업자 등은 0시 축제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상인들은 장철민 의원에게 "0시 축제 폐지가 아니라 국가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0시 축제와 더불어 우리 원도심 지역 상인들은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강종 시책을 펴달라"고 주문했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