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전국 최초 근로자 스트레스 낮추는 공간 ‘활력정원’ 개소

지난 7일 활력정원 개소식에서 멘탈케어 공공시설물 설명 및 시연 모습./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주민과 근로자의 스트레스 저감에 도움을 주는 공공시설물 12종을 개발하고, 지난 7일 신흥동 행정복지센터에 개소한 ‘활력정원’에 9종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활력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4년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선행 우수사례’로 선정돼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활력정원은 근로자와 주민이 지역 휴식 공간에서 정신적·신체적 컨디션을 유지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에 선정됐다.

활력정원 전경./부천시

활력정원에는 △근로자가 작업 소음을 벗어나 휴식할 수 있는 시설물 △다채로운 컬러 필름을 이용한 그늘 시설물 △근로자 간 교류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물 △자연 소리와 그늘 제공을 통해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시설물 △자연스러운 스트레칭과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시설물 등이 설치됐다.

특히 시설물 설치 후 인근 근로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 삶의 질 검사, 코르티졸 검사 등의 실증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설물의 효과를 알 수 있는 QR코드를 제작·부착해 사용자의 이해를 도왔다.

박희정 부천시 건축디자인과장은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기존 공공시설물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근로자의 멘탈 케어를 위한 독창적인 공간으로 설계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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