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여야 간 고발…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나


국민의힘, "야권 단일화 토론회서 허위사실 유포 등"
민주당, "후보자 아닌 사람이 선거용 문자 보내"

국민의힘, 민주당 부산시당 로고./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6일 앞둔 10일 여야 간 고발을 주고받으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지난 5일 열린 조국혁신당과의 후보단일화 토론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22대 국회의원은 없다'고 부산 시민에게 거짓말(허위사실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부동산 재산 및 채무를 재산신고에서 누락하고 부동산 재산을 개별공시지가보다 부풀려 선관위에 신고했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지난 7일 박수영 시당위원장 명의로 발송된 문자에는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당은 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불특정 다수에게 선거운동용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행위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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