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왕=김원태 기자] 경기 의왕시가 한글날인 지난 9일 갈미한글공원에서 연 ‘제11회 의왕한글한마당’이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10일 의왕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서문낭독, 어린이들의 용비어천가 율동 및 합창, 강강술레 등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또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과 한글학자 이희승 선생의 생가가 있는 의왕시와 한글의 연계성을 되새기며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이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민·관·학 협력의 15개 단체가 모여 발족한 ‘의왕시 한글이음단’인 갈미한글축제위원회와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총 30개의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도서관 기반 시민 주도형 한글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한글한마당은 한글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시민주도형 한글 축제"라며 "앞으로도 의왕시는 한글 사랑의 도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K-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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