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12일과 26일 오후 3시 '소리 판'의 완창무대와 명창무대를 선보인다.
10일 국립민속국악원에 따르면 예음헌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정수를 담아낸 2개의 무대로, 전통 소리의 깊이를 관객들에게 전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일에는 김도현이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을 무대에 올린다. 소리꾼 김도현은 동편제의 강렬함과 서편제의 섬세함을 아우르는 정광수제 수궁가를 완창으로 선보이며, 그만의 독창적인 소리로 판소리의 매력을 펼쳐낼 예정이다. 박추우 고수가 함께하여 김도현의 소리에 생동감과 힘을 더하며, 전통의 깊이를 한층 더하는 반주를 선사한다.
26일에는 유영애와 김영자가 함께하는 명창무대가 준비돼 있다. 유영애 명창은 강산제 심청가를, 김영자 명창은 정광수제 수궁가를 각자의 소리로 해석하며 관객들에게 전통 판소리의 진면목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조용안 고수의 탁월한 장단이 더해져 두 명창의 무대에 깊이와 풍부함을 더하며, 전통의 멋과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소리 판' 완창・명창무대는 2024년의 마지막 공연으로, 1997년부터 이어져 온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기획공연이다. 판소리의 예술성과 전통을 재조명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며, 판소리 애호가뿐만 아니라 전통 음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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