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2024 세종축제'가 12일까지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호수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하균 세종시 부시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종민·강준현 국회의원,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사, 축사에 이어 취타대·태평무·판굿·태권도 등의 개막행사, 드론쇼, 불꽃쇼 순으로 진행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의 개회사를 대독한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578돌을 맞은 한글날에 세종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돼 대단히 기쁘고 참석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세종축제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과학의 경이로움을 경험하면서 음악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세종축제는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 조선의 위대한 과학자 장영실의 혁신적인 창의력과 자연의 음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율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세종축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 우리 시가 행정수도로 나가는 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며 "이 모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민 여러분 덕분이고 함께 모아주신 힘이 오늘 축제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한글날에 세종축제가 개막해서 의미가 더 크고 깊게 다가온다"며 "세종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생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세종대왕의 위대한 정신과 실천을 즐기면서 배우는 그런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세종시에 새로운 기운이 흐르고 있다. 각 당 대표들과 만나 국회의사당은 13개 상임위가 아니라 완전히 다 세종으로 이전하고 빨리 추진하자고 건의할 생각"이라며 "'세종시는 행정수도다' 이렇게 선포하고 행정수도를 완성시키기 위해 우리 국회와 국민들의 합의를 꼭 모아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준현 국회의원은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먼저 고생해 주신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과 봉사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며 "2024 세종축제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세종축제를 위해 관심을 두고 지원해 주셔서 이뤄졌다. 축제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축제 첫날에는 한글, 과학, 음악 등 주제별로 행사가 이어졌다.
한글 부분에서는 '젊은 세종 충영 마리오네트'가 매화공연장에서 펼쳐졌으며 '시니어 한복(한글) 모델 패션쇼', '세종 인재를 뽑다'가 이어졌다.
과학 부분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호수공원 상공에서 25분간 진행돼 관람객을 즐겁게 했으며 경이로운 과학 마술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고, '빛나는 세종으로 드론과 불꽃놀이'가 첫날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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