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정기연주회 ‘세바스티앙 랑-레싱과 차이콥스키’ 18일 공연

‘세바스티앙 랑-레싱과 차이콥스키’ 공연 포스터./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시리즈로 ‘세바스티앙 랑-레싱과 차이콥스키’을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경기 부천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부천필의 올해 정기연주회 시리즈인 ‘지휘자와 작곡가’는 1년 동안 10명의 지휘자가 각각 자신이 선정한 작곡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320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지휘자 세바스티앙 랑-레싱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을 선보인다.

세바스티앙 랑-레싱은 독일 베를린 피렌츠 프리차이상 수상 후 함부르크 국립극장에서 시작해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등 세계 주요 오페라 하우스와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섬세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비창’이 지닌 감성을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할 예정이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은 곡에서 보여지는 처연한 정서와 아름다운 선율로 ‘비창’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3악장을 제외한 곡 전반의 우울한 분위기를 통해 차이콥스키의 감정과 생애를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

부천필은 첼리스트 김두민과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으로 연주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김두민은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서울시향, 인천시향, 경기필하모닉과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및 핀란드 헬싱키 필하모닉 등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다.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은 고향 체코에 대해 표현한 작품으로, 보헤미아의 향토성과 미국 인디언, 흑인 영가의 리듬이 풍부한 정서를 지닌 작품이다.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로운 연주를 통해 드보르자크의 노스탤지어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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