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장흥=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내년도 업무 목표 및 추진 전략 보고회 개최를 통해 업무계획 수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3분기까지의 군정 성과를 결산하고 4분기 주요 업무를 점검하는 한편, 내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업무 목표 및 추진 전략 논의에 무게를 뒀다.
보고회는 업무 관련 부서의 합동 보고 방식으로 진행해 행정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한 실과소장만 참석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각 팀장과 일반 직원들까지 참석해 군수부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군 행정의 전 구성원이 군정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의미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흥군은 먼저 올해 3분기까지의 성과를 결산했다. 국·도비 및 공모사업은 현재까지 총 41건이 선정돼 1372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328억 원)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200억 원) △관산읍 삼산지구 농촌공간 정비(180억 원) △회진1지구 급경사지 정비(97억 원) △천관산 서부권 공립 등산학교 조성(80억 원) △정남진 편백숲 마중길 조성(44억 원) 등이 있다.
군은 앞으로 4분기 동안 더욱 많은 국·도비 및 공모사업 확보를 통해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총 24건의 다양한 기관수상 실적도 거뒀다. 주요 수상으로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SA) △정남진 장흥 물축제 축제 콘텐츠 대상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기관 선정 등이 있다.
장흥군은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도부터는 더욱 체계적인 업무계획을 수립해 국·도비 및 공모사업 확보, 기관 수상 등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 산하 22개 실과소에서 부서별 업무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 120여 건을 수립했다. 또한 올해보다 변화된 군정을 이끌기 위해 129건의 신규 사업도 발굴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오는 11월 김성 군수의 시정연설을 통해 군민에게 공개한 뒤 내년도 업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2025년은 민선8기가 3년 차를 넘어 4년 차에 접어드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내년도 군정은 그동안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장흥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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