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은 8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경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노년의 자긍심을 키우고 지역 사회와 함께 공경(恭敬)의 뜻을 새긴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지역 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 회원 등 20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안성면 뷰티플파워팀의 '고고장구'와 무주읍 하리경로당 댄스팀의 '하리하리 쓰리쓰리'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축하 무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부 대한노인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어른으로서 고향 무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후손들의 삶에 본보기가 돼야 한다"며 "행복한 노년은 스스로 가꾸고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이날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는 모범노인에게 수여하는 무주군수 표창은 무주읍 송택연 씨, 무풍면 김재수 씨, 설천면 서병인 씨와 최옥목 씨, 적상면 김갑순 씨와 김창남 씨, 안성면 송정심 씨, 부남면 길흥섭 씨 등 8명이 받았다.

또한 무주군의회 표창은 무풍면 최동환 씨와 안성면 송외숙 씨가 수상했으며, 대한노인회무주군지회에서 주는 상은 설천면 김옥순 씨, 안성면 이보희 씨, 부남면 배종선 씨가 받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무주군 발전과 변화의 주역"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자존감 넘치는 노년을 위한 일자리와 돌봄, 의료, 여가 등 맞춤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석진숙)는 점심 배식을, 새마을회 무주군지회(회장 이순희)는 차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검진을 진행했다.

무주군은 올해 노인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비로 228억여 원을 투입해 △독거노인 돌봄 대상자 통합돌봄 △스마트경로당 구축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확대 등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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