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나주=김현정 기자]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2024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두고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 1000만 송이가 영산강 일대에 펼쳐진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잡초만 무성했던 영산강 들섬 일대에 올해 처음으로 10ha(10만㎡·약 3만 평) 규모 코스모스 꽃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는 9~13일 열리는 축제 기간에 맞춰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들섬과 함께 둔치체육공원에 코스모스·메밀꽃 3ha(약 9000평), 축제 장소인 영산강 정원에는 댑싸리·코스모스 꽃단지를 2ha(약 6000평) 규모로 조성해 가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총 15ha(약 4만 5000평) 규모의 각 꽃단지에 다양한 형태의 포토존 9개도 설치했다.
특히 영산강 둔치체육공원과 들섬, 정원 꽃단지를 연결하는 ‘영산강 횡단 보행교’는 강물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색다른 체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시는 둔치체육공원에서 들섬까지는 총길이 155m, 들섬에서 영산강 정원까지는 총길이 30m 보행교를 설치해 개방한다.
통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방문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 및 전문 수상구조요원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 만개한 대규모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걷고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낭만을 제대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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