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이라크전이 열리는 15일 용인경전철 배차간격이 2분 15초대로 축소된다.
용인시청사 등 7곳에는 6534면 규모의 임시주차장도 마련된다.
용인시는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처음 개최되는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수송‧운송, 교통‧통제, 안전 등 5개 분야별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며 8일 이 같이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경기 당일 미르스타디움 내 주차장에는 선수단이나 관계 차량 등 사전 등록 차량만 출입할 수 있고, 일반 차량의 스타디움 출입은 제한된다. 미르스타디움 인근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는 시청사(1388면)와 명지대(800면), 견인차량보관소(200면) 등 임시주차장7곳에 6534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임시주차장과 미르스타디움까지는 20분마다 왕복하는 셔틀버스 20대가 오간다. 셔틀은 오후 5~7시, 오후 10~11시 운행된다.
영동고속도로 마성나들목(IC)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에버랜드 3주차장(3000대)에 차량을 주차한 뒤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서 15분(8개역) 거리인 삼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교통혼잡을 피하는 길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삼가역에서 미르스타디움까지 걸어서 약 15분이 걸린다.
대중교통 수단도 는다.
시는 경기 시작 전인 오후 6~8시 서울에서 용인(삼가역‧미르스타디움) 방면으로 가는 5000번, 5001번, 5001-1번, 5003번, 5005번, 5600번 등 6개 광역버스를 1회씩 추가 운행한다.
경기가 끝나는 오후 10시부터는 서울로 향하는 5000번, 5001번, 5003번, 5005번, 5600번 등 5개 광역버스를 1회씩 늘린다.
시내버스는 수원역이나 기흥역, 한국민속촌, 처인구청 등 주요 지역에서 삼가역이나 미르스타디움까지 운행하는 주요 노선인 10번, 10-5번, 66번, 66-4번을 경기 전후 각각 2회씩 추가 운행하는 등 기존 58회에서 66회로 8회 증편하기로 했다.
미르스타디움에서 동천역(신분당선)을 연계하는 전세버스도 별도로 4차례 운행된다.
시는 관람객들이 동천역에서 서울 방면 신분당선 막차를 탈 수 있도록 미르스타디움 맞은편 버스정류소에서 전세버스를 오후 10시 20분, 30분, 50분, 밤 11시에 출발시킬 예정이다.
4~10분 간격이던 용인경전철의 배차간격은 2분 15초로 준다. 차량 30대 중 예비 차량을 제외한 27대를 투입해 경전철을 이용할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혼잡이 예상되는 경전철 역사에는 23~50명을 배치한다.
미르스타디움에서는 15일 대표팀 경기에 이어 22일에는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광주FC 대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 FC) 경기도 열린다.
이상일 시장은 "남자축구 이라크전은 용인에서 처음 열리는 큰 경기인 데다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여서 교통,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경기 시작 전에 가능한 한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시가 마련한 셔틀버스 등 대체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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