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 다선거구(취암) 의원 3명이 최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해당 지역구에 해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방지 대책 논의를 위해 관련 부서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선거구 김종욱 의원, 민병춘 의원, 이태모 의원과 집행부에서는 안전총괄과 자연재난팀장, 건설과장, 도로과장, 상하수도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관련 부서장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현황 및 문제점, 부서별 피해방지대책을 보고하고 의원들과 함께 침수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부서별 침수피해 방지대책으로 △지산 배수펌프장 유수지 확장 및 펌프 증설(안전총괄과) △시도2호 확포장공사 시 배수로 신설(안전총괄과) △용배수로 상시 점검 및 침전물 제거(건설과) △별도의 분기 배수로 신설(건설과) △상습침수 구역 일대 빗물받이 정비(도로과) △상습침수 구역 우수관로 CCTV촬영 및 관로 준설·파손구간 보수(상하수도과) 등이 제시됐다.
민병춘 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침수피해의 원인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각 부서별 계획된 피해방지대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태모 의원도 "우리 지역에 지난 2년간 동일한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실천되지 않는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기에 관련 부서에서는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꼭 준수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종욱 의원은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실에 맞게 하천 및 도로 배수시설 설계기준을 강화해야 할 것이고,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재정립하여 노후된 배수시설과 부족한 수리시설을 즉시 교체 및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는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관련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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