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8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그린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AAV(Advanced Air Vehicle, 미래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착수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서산시를 비롯해 우주항공청, 충남도,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서대학교가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고 앞으로의 계획 및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그동안 참여 기관 실무선에서 논의되던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의 사업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정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서산시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이 본격화돼 오는 2026년 시험평가센터 구축과 오는 2028년 사업의 마무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26년 말까지 천수만 A지구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2만 2500㎡(약 6800평) 규모의 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국비 150억 원과 도비 51억 원 등 201억 원이 확보된 상태로 서산시는 지난 7월 이 사업을 공식화했다.
이곳에서 성능을 검증하게 될 핵심부품은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 엔진, 로터허브, 프로펠러,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CNSi), 동력관리시스템(PMS) 등으로 최첨단 부품이다.
또 이곳 시험평가센터는 관련 제조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성능시험평가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인증, 운항·항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기술력 증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가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태동을 알리는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최첨단 신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비전이 살아 숨 쉬는 서산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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