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2025년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복지 혜택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2025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4인 기준으로 6.42% 인상될 예정이며 이는 역대 최대 인상 폭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저소득층의 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계급여는 1인 가구 기준 2024년 71만 3000원에서 2025년 76만 5000원으로 최대 7.3% 인상돼 월 5만 2000원이 추가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는 2024년 183만 4000원에서 2025년 195만 1000원으로 최대 6.4% 인상돼 월 11만 7000원이 더해진다.
특히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의 자동차 기준이 완화돼 배기량 2000㏄ 미만이거나 500만 원 미만의 승용차에도 일반재산 환산율(월 4.17%)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과도한 자동차 재산 기준으로 인해 지원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생계급여에 적용되던 부양의무자 기준이 연 소득 1억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일반재산 기준도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확대된다. 또한 노인의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추가 공제 적용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생계급여 지원 기준액 인상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더욱 촘촘하고 든든한 군민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25년 달라진 국민기초생활보장 제도를 읍·면에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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