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대구·경북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구노인복지시설협회에 1억 4000여만 원 상당의 독감백신을 기부했다.
7일 낮 12시 대구 수성구 박언휘종합내과에서는 김정헌 대구노인복지시설협회 회장과 노인시설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 독감 백신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마련된 독감 백신은 총 3127명이 맞을 수 있는 독감백신으로 시가 14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해당 백신은 전량 복지재단을 통해 대구·경북 33개처 시설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량 접종된다.
박 원장이 구입한 독감 백신은 프랑스 사노피파스퇴르사의 박시그리프테트라 독감백신이다. 백신을 받은 김 회장은 "10회 째 15억여 원에 가까운 백신을 받아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어르신들의 경우 면역이 좋지 않아 독감이 감염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폐렴으로 이어가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코로나19가 변이가 발병한 만큼 시민들도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원장은 2004년부터 매년 1억 원 상당의 독감백신을 대구경북 노인복지시설과 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있고, 2016년에는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가입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