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하중도에서 '2024 대구정원박람회' 개최


학생·시민·기업·가족이 만든 참여형 정원 108개 전시
정원산업전·정원페스티벌·이벤트 등 사전 행사 '풍성'

2023 대구정원박람회 전경./ 대구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금호강 하중도에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2024 대구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파워풀 대구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정원 르네상스’를 주제로 개최되는 ‘2024 대구정원박람회’는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향유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자연스러운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행사를 시민참여형 정원박람회로 치르기 위해 다수의 참여형 정원을 조성하고 트렌드가 있는 정원산업전, 추억을 만드는 정원페스티벌, 각종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대구정원박람회’에서는 학생, 시민, 기업, 가족이 조성하는 참여형 정원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학생정원과 시민참여정원 각각 20개소, 기업협력정원 12개소를 조성했다.

또한 대구시 구·군에서 조성한 구군테마정원 7개소, 시민정원사정원 9개소,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우리 가족정원 40개소 등 108개소 정원이 전시된다.

정원산업전은 40여 개 업체에서 희귀 식물, 최신 원예품종과 트렌디한 정원용품을 전시·판매하며 정원산업전 참여 업체의 시그니처 식물, 소품 등으로 빅샵가든을 조성해 홍보·판매를 유도한다.

박람회장에서는 관람객의 휴게쉼터가 될 수 있도록 푸드존도 운영한다. 공모로 선정된 4개의 입점 업체가 커피, 꽃차, 생수 등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한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주말과 평일 모두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2타임으로 나눠 공연이 진행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마술쇼와 버블쇼를, 일반관람객이 많은 평일은 버스킹 밴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 토피어리 만들기, 솟대 화분 만들기, 반려식물 클리닉, 편백나무 활용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활력이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원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설문조사 참여 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지난해 행사 시 호평을 받았던 장미원과 가을 정취를 극대화하는 펌킨가든을 이벤트 정원으로 조성했다.

또 행사장 주요 지점과 코스모스 단지, 물억새, 댑싸리 군락지 등 하중도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4 대구정원박람회’ 붐업을 위해 9일 오후 2시에 어린이 동반 대구 가족 40팀을 초대해 벤치정원 만들기, 정원체험, 꽃섬 피크닉, 문화공연 관람 등 우리 가족정원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또 10일 오전 10시에 대구 유치원생 70명이 참여하는 텐트에 그린 나의 정원이 사전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1일 오전 11시 하중도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정원조성 참여자,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2024 대구정원박람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박람회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시민불편 사항 개선에 주력했다"며 "이번 박람회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라며 시민편의, 안전관리 등 철저한 준비로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