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군포=김원태 기자] 경기 군포시 그림책꿈마루가 '2024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준공 부문 대상과 '제29회 경기도 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7일 군포시에 따르면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그림책꿈마루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리모델링의 조화를 인정받아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경기건축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도 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에서도 그림책꿈마루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소통하며 책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작은 8일까지 열리는 '2024 경기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경기미술관에서 전시된다.
2022년 8월 준공된 그림책꿈마루는 연면적 3821.66㎡,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공연장, 상부공원,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 창작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를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닌 라키비움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특히 30여년간 방치돼 있던 배수지터를 활용한 이곳은 '물을 비우고 빛을 채우다'라는 건축 콘셉트로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으며, 물이 각 가정으로 나가는 배관 출구인 집수정과 배수지를 받치던 기둥 등 배수지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여 군포시만의 지역 특색과 정체성을 담은 공공건축물 건립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가치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