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32회 흥부제' 흥부가족상 수상자 확정


우애상 유덕란・나눔상 배판열・보은상 김복태 씨 수상

흥부 가족상 3개 부문 왼쪽부터 보은상 김복태, 우애상 유덕란, 나눔상 배판열.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흥부제전위원회는 '제32회 흥부제' 기념식에서 '흥부 가족상' 3개 부문(우애·나눔·보은)의 수상자 3명을 초청해 흥부가족상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흥부가족상은 흥부정신인 '우애, 나눔, 보은'을 실천하며 지역과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시민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흥부제를 기념해 매년 흥부제전위에서 수여하고 있다.

먼저, 우애상에는 유덕란 씨가 선정됐다. 유 씨는 의용소방대, 새마을부녀회 등 각종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모를 봉양하고 4명의 자녀 외 2명의 조카까지 양육하며 가족내 우애가 깊고, 화목하여 주위의 칭찬이 높았다.

다음으로 나눔상에는 주생면 배판열 씨가 선정됐다. 배 씨는 발전협의회장, 자율방범대 대장 등을 역임했고, 2020년 수해 시 봉사 및 재정기부 등을 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은상은 운봉읍 출신인 김복택 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아이키움새싹기금 공익법인을 설립해 출산 장려에 힘쓰고 있으며, 모교 장학금 지원사업과 더불어 자율방범대 순찰차 지원, 축구장 건립비 지원 등 지역사회 기부활동도 열심히 펼치고 있다.

이동식 흥부제전위원장은 "앞으로도 흥부 가족상을 통해 흥부정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훌륭한 시민들이 세상에 더 알려지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흥부정신을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32회 흥부제는 4일부터 6일까지 남원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흥부존・놀부존・도깨비존・제비존 네가지 구역으로 나눠 다채로운 공연과 더불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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