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민과 함께 ‘생명사랑 헌혈릴레이’…1만 명 헌혈 도전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선포식 개최
오는 31일까지 1만 명 헌혈 목표, 생명나눔 문화 확산 기대

전북도가 전북혈액원과 함께 ‘2024년 전북도민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시작한다. /전북자치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도민들과 함께 생명을 나누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다.

전북도는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협력해 4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1만 명을 목표로 한 ‘2024년 전북도민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헌혈릴레이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포된 ‘전북도민 헌혈의 날’을 기념해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의 혈액 보유랑은 9월 말 기준 5.8일분으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수혈 환자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이번 릴레이를 준비했다.

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선포식에는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강진석 전북혈액원장을 비롯해 헌혈홍보위원, 후원기관 대표, 전북헌혈봉사회장, 다회헌혈자 등이 참석해 헌혈릴레이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릴레이 기간 동안 헌혈 차량이 전북도청을 비롯한 14개 시·군, 전북 소재 대학교와 기업체를 순회할 예정이며, 헌혈을 희망하는 도민들은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차량을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도 가능하며, 헌혈자들에게는 특별 기념품 증정과 함께 일부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시상품이 제공되는 혜택도 마련됐다.

최병관 부지사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활동이자, 희망을 전하는 고귀한 행위"라며, "이번 헌혈릴레이를 통해 도민들이 생명나눔의 가치에 동참하고, 지역 사회의 혈액 수급 위기에 대비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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