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신용보증재단이 2일 광주신용보증재단, 지역 은행들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 iM뱅크와 광주은행도 참여한 이번 협약은 영호남 금융기관이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 간의 교류사업인 '달빛동맹'을 금융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강화를 통해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안도 세우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 원씩 특별출연한다. 또 신용보증재단 측은 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150억 원 규모의 보증상품을 시행, 지역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해 지역 경제 기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대구와 광주의 기업은 한 업체당 1억 원 이내에서 CD(91일)금리+1.8% 또는 COFIX(신잔액)+2.2% 이내의 금리를 전액 상환 시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재단은 보증심사 완화와 보증비율 우대(100%), 보증료 우대(0.9% 이내) 혜택을 제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영호남의 은행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영호남 기업의 자금 부담이 해소되면 달빛철도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상생발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지원 대상은 영·호남(대구, 경북, 광주, 전남) 간 거래를 하는 기업 등 영호남 상생기업과 관광·운송 등 달빛철도 관련 업종으로, 1년(일시상환), 5년(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7년(1년 거치 6년 분할상환) 중 대출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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