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 개소…중증장애인 돌봄공백 해소 기대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지난 1일 처인구 해든솔에서 열린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이미경 작가로부터 캐리커쳐를 선물받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장애인보호시설 ‘해든솔’에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를 개소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재가 중증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급한 일로 장애인을 돌보기 어려울 때 돌봄과 숙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지시설이다.

시는 지난 5월 ‘해든솔’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7787만 원을 들여 일부 공간을 개선했다.

센터의 수용 인원은 모두 4명(남2·여2)이다.

이곳에서는 물리치료 등 재활프로그램과 체육활동 등을 할 수 있다.

센터 입소 유형은 긴급과 일반으로 나뉘며, 긴급 입소는 보호자의 입원이나 경조사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입소 비용은 1일 2만 원이나 생계·의료급여수급에게는 50%가 감면된다. 이용 기간은 최대 30일까지다.

센터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콜센터나 해든솔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일 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긴급하게 맡길 수 있는 돌봄시설이 경기도내 한곳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센터를 설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지역사회 구성원이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서는 장애인 아동의 부모 등이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발달장애인 화가 이미경 작가가 이 시장의 얼굴을 그린 캐리커처를, ‘해든솔’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은 감사 메시지를 적은 롤링페이퍼를 선물했다.

롤링페이퍼에는 '장애인 복지 확장에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장애인 복지에 더욱 큰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의 친구 이상일 시장님, 장애인콜도 활성화 시켜주세요' 라는 등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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