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가을 단풍철 관람 성수기를 맞아 야간개장,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 15일간 단풍나무숲길 일대에서 야간개장이 진행된다.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어록을 활용한 네온사인과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10월 26일에는 독립운동 관련 영화 주제곡을 메인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가 개최된다. 가을의 낭만이 가득한 연주와 다채로운 드론공연이 준비돼 있다.
행사 시기에 맞춰 야간에 운영하는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단풍나무숲길과 조선총독부철거부재 전시공원에서 진행되며 기존과 다른 이색적인 전시해설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만 있다면 참여 가능한 비대면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겨레의집 고객지원센터에서 활동지를 수령해 참여할 수 있다.
협력전, 특별전, 순회전, 전시컨퍼런스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야간개장일에 맞춰 오는 10월 11일부터 단풍나무숲길에서 ‘어린이를 위한 독립운동사’와 ‘국가상징 태극기’ 주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일제강점기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운동을 주제로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3곳에서 협력전시가 진행된다. 전시관에서는 자료 기증자를 예우하고, 기증자료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기증자료 특별전시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10월 11일에 전시컨퍼런스가 개최되며 다양한 문화콘텐츠 영역에서의 독립운동이 어떻게 다뤄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10월 매주 토요일에는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 자율탐방, 체험 워크숍 활동이 진행된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야외 전시물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의 삶과 자연 환경을 통한 독립의 의미를 살펴보는 현장 교육이 진행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1년 중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을을 맞이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코자 한다. 역사와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독립기념관에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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