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외국인 자녀 보육료 10월부터 전액 지원…내년 정규 사업


자녀 0~5세 대상 연령별 18~44만 원 시비로 전액 지원
박승원 시장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 선도적으로 추진"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내·외국인 차별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 자녀(0~5세) 보육료를 10월부터 전액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 거주 및 체류 90일 초과한 외국인 자녀 중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0~5세 영·유아다.

보육료는 보건복지부가 책정한 2024년 월 보육료 단가에서 경기도 지원금 10만 원을 제외한 전액을 시비로 지원한다.

나이별로는 0세 44만 원, 1세 37만 5000원, 2세 29만 4000원, 3~5세 18만 원이다.

광명시는 이번 지원에 따라 가정에서 양육 중인 외국인 아동의 어린이집 등원이 증가하고, 우리나라의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시행한 후 2025년부터는 정규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10월부터 외국인 자녀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3월 광명포레나어린이집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원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다문화 사회는 시대적 흐름으로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외국인 가정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선도적인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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