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반려동물 공간 조성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26일 연구용역 관련 다양한 의견 제시 및 반려동물 축제, 반려견 순찰대 등 제안

세종시의회 ‘반려동물 공간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이 26일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 제3차 간담회를 열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는 ‘반려동물 공간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박란희)’이 지난 26일 제3차 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 공간 조성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용역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마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재)대전세종연구원에서 수행 중이다.

김효숙 의원을 비롯한 연구모임 회원들은 ‘민원 발생 가능성, 관련 행정절차 소요시간 등을 감안하여 반려동물 공간 조성 방안을 모색할 것’과 ‘연구모임 활동이 목적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달라’고 용역기관에 요청했다.

또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인식차로 인한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지속 거론되고 있으므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에 상호 이해를 높이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반려동물 공간 조성에 따른 경제적 효과 창출 노력도 필요하며, 여성‧청년 창업자 중심으로 반려동물산업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근형 충북대 교수(세종충북대학교동물병원 원장)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 공헌 활동으로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도 코로나19 이전에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한 경험이 있으므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모임 회원 외에도 상병헌 의원과 한국K9클럽 김한아 대표가 참석해 2025년 세종시 반려동물 축제 제안 및 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반려견 순찰대 정책을 소개했다.

박란희 의원은 "연구모임 활동과 연구용역 등을 통해 세종시 반려문화와 환경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한 의견들은 용역 최종보고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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