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국지성 호우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행정력 집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사방시설 신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2년 8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시작으로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올해 추진 한다.
이 사업은 침수 중점 관리구역 2.02㎢ 일원의 7.72㎞의 하수관로, 빗물받이 402개소를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1개소를 설치한다.
사업대상지는 서령상가 및 중앙호수공원, 서령고등학교, 서산여자중학교 등 6개 지역 일원으로 2026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침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만나 특별교부세 30억 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시는 또 침수 이력이 있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공동주택, 소규모상가,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차수판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5월 해당 시설을 설치한 한 공동주택은 지난 7월 시간당 60㎜의 폭우 속 지하 주차장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막아 재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시는 밝혔다.
외에도 시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돌덩이가 빗물에 쓸려 내려가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는 사방댐과 계류시설 등 사방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시는 산사태 피해 억제를 위해 사방댐(25개소)과 계류시설(32개소, 18.90km)을 산사태 위험지역에 설치했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확한 현장 조사를 통해 추가 설치도 계획 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동 지역 침수를 예방할 근본적인 대책인 도시침수 대응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5년 신규 시책으로 여름철 침수취약시설(지역)의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시티브이(CCTV) 미설치 구역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