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학생들, 캔위성 경연대회 최우수상·장려상 수상


HIGHER팀 최우수상, SHIELD팀 장려상

2024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국립한밭대학교 학생들과 오용준 총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밭대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지난 25일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한 ‘2024년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기계공학과 노진성 교수와 컴퓨터공학과 최창범 교수가 지도한 HIGHER팀과 SHIELD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캔위성 경연대회는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위성의 구성요소를 단순화한 교육용 모사위성이 수행할 임무를 직접 기획·설계·제작해 상공 300~500m 위에서 낙하시키는 실험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대회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대학부 60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받은 국립한밭대 HIGHER팀은 쿼드콥터를 활용해 체공시간을 확보해 넓은 지상 공간 출입 감시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캔위성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고장진단, 고장감내 알고리즘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위성을 개발했다.

또 장려상을 수상한 SHIELD팀은 KISA의 SEED 대칭키 알고리즘을 NASA의 cFS(core Flight System)에 탑재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개발했다.

특히 SEED 알고리즘을 통해 위성 데이터의 암호화와 보안을 극대화했으며, 안정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리액션휠(Reaction Wheel)을 활용한 자세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립한밭대 노진성 기계공학과 교수는 "HIGHER와 SHIELD팀 모두 캔위성 경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한밭대학교는 대전시와 대전RISE센터가 RISE체계 조기정착을 위해 시범 추진하는 출연연 연계형 얼라이언스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출연연 연계형 얼라이언스 구축사업은 대전의 강점 자원인 높은 과학기술역량을 보유한 출연연과 대학이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산·학·연·관 협력기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산업현장 맞춤형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국립한밭대 컴퓨터공학과 최창범 교수는 "HIGHER팀과 SHIELD팀의 임무 기획은 모두 지역기업의 수요에서부터 시작됐다"며 "기업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출연연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및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출연연 연계형 얼라이언스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지역기업에 필요한 고급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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