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류 '레드향', 이제 제주 아닌 논산서도 키운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신소득 작목 만감류 재배 기술 교육 가져

논산시가 최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만감류 재배 농가 및 관심 농가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감류 재배 기술교육을 열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감귤류인 '레드향'을 이제 제주도뿐만 아니라 아닌 논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최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만감류 재배 농가 및 관심 농가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감류 재배 기술교육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만감은 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만든 재배 감귤류 과일이다.

이 제품종은 제주 감귤 가운데 잘 알려진 만감류인 △레드향 △진지향 △천혜향 △한라봉 △황금향 △한라향 등은 일본에서 개발해 도입된 품종이고 한국산 만감류 품종은 △가을향 △미니향 △윈터프린스 등이 있다.

이번 교육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관내 농업인들에게 신소득 작목 보급과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 한승갑 농업연구관을 특별강사로 초청해 감귤 품종 분류, 감귤 재배 현황(제주도, 육지부), 농가 현장 애로사항, 국내 육성 품종 보급에 대한 총괄적인 내용을 다뤘다.

특히 농업인들은 품종별 특성, 병해충 관리, 수형 조성 및 레드향 열과 대책 등에 대한 질의답변을 이어가는 등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관내 레드향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논산시 관계자는 "신소득 작목인 아열대 과수 재배를 시작하려는 농업인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목의 현장 기술 중심 컨설팅 및 재배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품목별 농업인 상설교육은 현재까지 11개(벼, 딸기, 배, 논콩, 블루베리, 고구마, 오이, 멜론, 양파, 마늘) 품목에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작목반, 연구회, 농업인학습단체 등에서 20명 이상의 교육생이 희망할 경우 교육경영팀과 협의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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