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대표 가을축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10월 11~27일 개최

오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의 홍보 포스터./포천시

[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경기 포천시 명성산 억새군락지와 산정호수 일원에서 오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포천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명성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수도권 최고의 억새군락지로 유명한데 매년 15만㎡의 넓은 벌판에 10월 중순에서 11월 초까지 억새꽃이 만개한다. 또 명성산 아래 자리 잡은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는 ‘산속에 있는 우물’이란 뜻에 걸맞게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억새꽃 축제의 공식 개막행사는 오는 10월 13일 오후 12시 오후 3시까지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시작일인 오는 10월 11일에는 산정리 주민들이 성공적인 축제의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포천의 지역 예술인들이 억새꽃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연주를 선보이고 도시 간 축제 교류의 일환으로 (재)충주문화관광재단 전문 예술인의 환영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개막행사는 포천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명훈이 사회를 보고 식전 행사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이어 대형 서체(캘리그라피) 예술을 비롯한 개막 세레모니 등이 공식 개막을 알린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진해성, 나상도 등이 관람객의 흥의 돋우게 된다.

축제 기간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선 △1년 후에 받는 편지-빨간 우체통 △억새 소원 빌기-억새게 운 좋은날 △산정호수 및 억새꽃 인생사진관 △산정호수 둘레길 스탬프 투어 △억지 웃음 대회 △억새 거리 상황극 △호숫가 시화전 △포천 관광 컬러링 △아트리오 억새여행 전시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황금빛 억새군락지를 바라보며 자신이 찍은 영상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유하는 ‘억멍 챌린지’, 산정리 주민주도 지역 특화 프로그램인 억새 공방, 억새 놀이, 명성산 숲 해설, 산정호수 둘레길 사일런스 디스코, 포천 구절초 체험 등도 마련돼 있다.

양대종 집행위원장(산정리 이장)은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억새꽃과 산정호수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경기 북부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올해 초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포천시는 억새꽃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억새꽃 군락지를 재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섰다. 또 축제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재)포천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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