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행정안전부의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에서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19개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향후 대면평가에 참여할 자격을 얻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2022년부터 10년간 총 1조 원 규모로 지원되는 정부 기금이다.

이는 인구감소 지역 89곳, 관심 지역 18곳의 기초 시·군·구에 75%, 서울·세종을 제외한 광역도시에 25%를 각각 배분하며 인구감소 지역 89곳 중 하동군은 이번에 우수 지자체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동군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 구조를 구상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중 5개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내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지역 특화 인구정책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성을 더한 사업을 발굴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주민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투자사업 발굴보고회, 지방소멸 대응 전문가 교육 및 전문 자문단 구성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승철 군수는 다음달 16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열리는 대면평가에 직접 참여해 ‘컴팩트 매력도시’ 계획을 지방소멸 대응 정책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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