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2년간 경기도 내 유통 수산물 대상 1957건의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3건(0.15%)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산물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도내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수거해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1735건, 잔류동물용의약품 183건, 패독소 39건 등 총 1957건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2022년 992건 중 2건(0.2%), 2023년 965건 가운데 1건(0.1%) 등 총 3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기준 이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건은 모두 양식활어 넙치로, 동물용의약품 성분인 아목시실린(기준 0.05mg/kg 이하)과 엔로플록사신(기준 0.1mg/kg 이하)이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적발된 수산물은 즉시 유통 차단됐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 및 유통 점검 과정을 강화하고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2년간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정리한 ‘2022-2023 경기도 유통 수산물 유해물질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게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 방법과 항목 등 일반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포함해 통계 자료집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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