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 청년농업인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고창군은 26일 오후 2시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에서 ‘고창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청년농업인과 지역 주민들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군 스마트팜단지는 총사업비 165억 원이 투입돼 4만 9775㎡(약 1만 5057평)의 부지에 지원센터(340㎡)와 3종의 온실(2만800㎡, 스마트형, 연동형, 단동형)이 지어진다.
스마트팜단지는 순차적으로 내년 2월 3개동의 온실이 완공되어,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내년 말 전체적인 스마트팜단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은 스마트팜 청년 보육체계와 온실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청년 유입-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판로 개척도 지원함으로써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 간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스마트팜은 농업인구 감소와 농업인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꿈과 열정을 가진 청년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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