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 및 도시 주변 지역 등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국비를 포함해 모두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산환경종합타운과 스포츠테마파크 등 양대동 801번지 일원에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환경종합타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저감해 인근 거주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기후대응 도시숲의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59억 원을 포함해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에 시비 등 1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산업단지 일원을 포함해 관내에 소나무 등 수목 5만 4642 그루를 심어 도시숲을 조성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시는 또 올해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북측 진입로 및 직선주행시험장 일원에 은행나무, 청단풍 등 1135주를 심어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을 오는 11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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