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청년이 말하고 청년이 답하는 정책 콘서트 진행


무주군청년정책협의체 주관 지역 내 청년들 50여 명 참석
7개 분야 청년정책 공유·토의

무주군은 무주군 청년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 /무주군

[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무주군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등 청년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뭉쳤다.

군은 '청년 주간’을 맞아 지난 25일 무주상상반디숲 가족센터 대교육장에서 '무주군 청년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무주군청년정책협의체 이현미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내 청년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는 산골영화제 기간에 실시한 ‘청년정책 의견수렴 조사’와 ‘읍면별 청년간담회’를 통해 무주군 지역 내·외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제안한 일자리와 주거, 복지, 문화, 교통, 농업, 교육, 기타 등 7개 분야 115개 의견과 22개 제안(사업) 내용이 공유됐다.

또 주요 청년정책 발표 과제에 대한 토의 및 질의응답의 시간이 마련됐다.

무주읍에 거주하는 김모(35) 씨는 "부모님 계신 고향에 살고 싶어서 들어오긴 했는데 사실 정착하는 게 녹록지 않다"며 "답답한 상황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머리를 맞댄다고 해서 와봤는데 다 현실성 있는 얘기들이라 고개가 끄덕여졌다"라고 전했다.

참석 청년들은 취·창업에 대한 어려움, 관련 교육 및 훈련의 필요성 등을 피력하고 지원을 요청했으며 청년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청년 주거지 지원(전·월세 및 대출 등)사업’과 ‘청년 자격증 지원(국가자격,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취득 수강료 및 응시료 지원)사업’ 제안 등이 관심을 모았다.

황인홍 군수는 "청년들에게 묻고 청년들이 답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무주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청년이 버팀목이라는 생각으로 청년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나온 의견들이 정책으로 잘 뿌리를 내려 청년이 살기 좋은 무주, 청년이 모여드는 무주를 만드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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