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6일 오후 6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7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으로 갈등과 폭력, 전쟁으로 신음하는 현실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정하고 연대하고자 한다.
파주시 평화누리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양시의 메가박스 킨텍스와 롯데시네마 주엽에서 43개국 140편(장편 79편, 단편 61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지난해 개편을 단행한 상영 프로그램은 경쟁 부문인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과 비경쟁부문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를 비롯해 작가전, 기획전, 아카이브전으로 기획되는 기획전으로 나뉜다.
아카이빙전 ‘모던코리아 시네마’에서는 KBS의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의 영화 버전이 최초로 공개된다.
비(非) 극장 상영 프로그램은 주 상영관인 메가박스 킨텍스가 위치한 복합쇼핑몰 레이킨스몰을 무대로 ‘세계의 상태로서의 풍경’을 주제로 9편의 작품이 다양한 형태로 관객들과 만난다.
시민 참여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눈에 띈다. 고양시의 주 상영관 외에도 수원 미디어센터, 파주시 헤이리시네마,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도 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이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상영과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독스 온 스테이지’는 오는 28~29일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와 현대백화점 킨텍스 10층 하늘정원에서 열린다. ‘독스 온 스테이지’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다큐보다(docuVoDA)에서는 단편 영화 컬렉션 ‘짧은 것이 아름답다’와 일본 출신의 실험영화감독 니시카와 토모나리의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가 온라인 상영된다.
한국과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육성하는 'DMZ Docs 인더스트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DMZ Docs 피치의 공개 피칭과 코리안 POV 2024, GPA(Global Pitch Academy) 2024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개막식 사전 행사는 경기도의 DMZ 대표 행사인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과 연계해 행사에 참여했던 라티프 브라스 앙상블(트럼펫, 트롬본 등), 반도네온 연주자 제이피 조프레(JP Jofre) 등이 무대에 오른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11월까지 전시, 포럼, 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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