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난 20일 신규 임용된 57명의 공직자 가정에 가세로 군수가 "귀한 인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자필로 작성한 서한문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서한문은 태안군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공직자들의 부모 등 가족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가세로 군수가 직접 문안을 작성해 군수 명의로 발송했다.
가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훌륭하게 자란 인재를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귀한 인재로 잘 길러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태안군의 한 가족으로서 공직문화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교육과 복리후생을 통한 지원을 펼치는 등 신규 직원을 정성껏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소속 한 팀장은 "부서 내 신규로 임용된 직원 부모님이 군수로부터 자식을 잘 둔 보람을 느끼게 하는 편지를 보내줘 감동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군수께서 신규 임용자 가정에 보낸 감사 서한문은 공직사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긍정 에너지로 되살아 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신규 공직자의 순조로운 공직 생활 적응을 위해 업무용 개인도장과 이름 각인 볼펜, 공직 생활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제작해 신규 공직자들에게 전달했다.
군은 앞으로 '멘토-멘티' 결연과 직무·힐링 교육, 신규 공직자 휴가 제도 신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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