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학업 중단 청소년 위한 '검정고시 아웃리치' 사업


올해 두 차례 열린 검정고시 응시생 131명 중 118명 합격

대구 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학업 중단 청소년 위한 검정고시 아웃리치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수성구청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수성구가 학교밖청소년들과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사업 '검정고시 아웃리치'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수성구와 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해당 센터는 수성구 내 학업을 중단한 이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사업으로 검정고시를 위한 온라인 학습과 교재 대여 등을 지원한다. 또 청소년 혼자 하기 어려운 과목의 경우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이 학업에 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성구와 센터 측은 그간 이같은 지원을 통해 올해 두 차례 열린 검정고시 응시생 131명 중 118명이 합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90%가 넘는 성과로 타 지자체보다 월등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검정고시를 합격한 김경훈(18·가명) 군은 "혼자서 힘들게 공부하면서 포기를 했는데 올해 센터에서 도움을 줘서 검정고시를 합격할 수 있었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리는 데 큰 동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과 학업을 중단한 이들을 위해 상담 교육과 지원, 직업 체험·훈련 등 사업을 전액 무료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 매년 검정고시 응시생의 대부분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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