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이 24일 제287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완주, 탄소중립 축제의 도시, 환경교육도시로 탄소중립 실천 선도해야’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심부건 의원은 "완주군은 전북 도내 14개 시군 중 군산, 익산, 전주 덕진구에 이어 네 번째로 탄소배출이 많은 지자체"라며, "2050 탄소중립을 실천을 위해 완주군의 현실과 미래 구상 전략 방안을 실질적으로 고려한 목표치와 실천 방안이 수립되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운을 띄웠다.
이어 "‘완주군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서 탄소중립 실천을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을 총체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완주군을 탄소중립 축제의 도시로, 환경교육도시로 선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특히, 심 의원은 "지난 2022년 ‘ESG 시스템을 도입한 원년’을 선포한 수원문화재단의 경우, 친환경 용지 팸플릿 사용 및 채식 먹거리 판매 등을 선보였으며 춘천시는 각종 행사에 다회용 컵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의 인식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완주군도 10월에 개최되는 와일드 앤 로컬푸드 축제를 통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 ‘탄소중립 축제’의 가치와 방향성을 전면에 내걸고,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할 뿐만 아니라 축제의 운영 및 홍보 설치 등 전 분야에 걸쳐 환경·생태 축제로의 전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탄소중립 실천방안’에 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대폭 줄이고 다회용 컵, 용기 등 지속가능한 자재와 기술을 사용 할 것 △친환경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야 할 것 △탄소중립 실천의 주체인 주민들과의 연계와 교육, 홍보를 통해 우리 지역의 탄소중립 실천 이슈를 발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 등을 제시했다.
심부건 의원은 "완주군민과의 연계 및 동참을 끌어내는 것이야말로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이라면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아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해당 부서는 차질 없이 대비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한편, 심부건 의원은 탄소중립 의원연구단체를 꾸리고 완주군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교두보로써 관련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완주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에 관한 조례'와 완주군민의 환경학습권을 보장하며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완주군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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