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내달 1~18일 광견병 발생 예방을 위해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서 기르는 개·고양이다. 지난해까지는 개에 대해서만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고양이까지 확대 지원한다. 개·고양이 모두 동물등록을 마친 개체만 가능하며, 임신 또는 이상 소견이 있을 땐 접종이 안 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물등록증 또는 동물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지참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 예방접종하면 된다.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은 평소 2만~3만 원이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만 내면 된다.
광주시는 해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백신 4000마리 분량을 지정 동물병원 80여 곳에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며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광견병 접종과 목줄 착용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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