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23일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중심축이 될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하동군은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남해안의 중심도시 진교,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으로 하동, 진교, 옥종 등 3대 거점 지역과 비거점 지역으로 나눠 도시기능을 압축한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은 그 일환으로 각종 공공기관을 집약한 생활권 거점 공간을 조성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군은 첫 단계로 총사업비 677억 원 중 170억 원을 투입해 진교면청사와 민다리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진교면청사는 건축 연면적 1553㎡에 지상 3층 규모, 민다리복합센터는 건축 연면적 2508.06㎡에 지상 3층 규모이다.
특히 민다리복합센터는 1층에 주차장, 2층에 수영장·체력단련실·요가/필라테스실, 3층에 카페·빨래방·운영사무실·회의실 등 군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도시 선진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시설 내에는 ‘진교도서관’과 ‘메모리얼 파크’ 조성도 계획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이 함께 추진돼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초기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3대 거점 지역 중 진교면을 제외한 하동읍과 옥종면에도 평생학습관과 청년보금자리 조성사업, 꿈나무 행복키움센터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이 각각 추진 중이다. 군은 비거점 지역에도 행정집약복합타운과 귀농·귀촌 단지를 조성해 모든 지역을 빠짐없이 활용하고,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하승철 군수는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은 하동군의 새로운 미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하고 진교의 매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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